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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4가지 감정의 공존

by 행복찾는 너구리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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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요약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의 출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라일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감정 본부에서 점차 감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생겨난 감정은 기쁨이라는 감정입니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하루종일 기쁘게 해 줄 생각에 좋아하지만, 바로 슬픔이라는 감정도 생겨납니다. 그리고 슬픔이 다음으로도 소심,버럭, 까칠이라는 감정들도 생겨납니다.

 

5가지의 감정들은 라일리 머리속에서 서로 살아가며 라일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라일리는 점점 자라나고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귀여우며 하키를 좋아하는 소녀로 자라납니다. 그렇지만 라일리가 자라면서 마음의 감정변화는 상당합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라일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좋아하는 하키도 하지 못하게 되고 부모님은 예전 같지 않고 바쁘기만 합니다.

 

새로운 학교에 처음 등교를 하게 된 라일리는 자기소개를 하다가 하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슬픔이가 하키에 관한 기쁨이의 기억을 만지게 됩니다. 그 이야기가 슬픔이의 손길로 슬프게 바뀌게 된 라일리는 자기소개를 하는 중에 결국 울게 됩니다. 등교 첫날부터 울었다는 이 기억은 라일리의 파란색 슬픔의 핵심 기억이 되어버립니다.

 

핵심 기억들은 라일리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정말 중요한 기억들이며, 색깔은 그 기억의 핵심입니다. 노란색은 기쁨, 파란색은 슬픔, 초록색은 까칠, 빨간색은 버럭, 보라색은 소심이의 기억들입니다.

 

라일리의 감정들 중에 기쁨이는 라일리의 핵심기억은 반드시 즐거운 기억들만 있어야 라일리가 행복할 거라고 파란색 핵심기억들은 모두 없애려고 싸웁니다. 하지만 슬픔이는 그 감정들을 지키려고 하고, 그러다 슬픔이의 핵심 기억을 포함한 다른 기쁨이의 핵심기억들까지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일로 라일리는 힘없는 아이가 되어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기쁨이는 라일리를 원래 밝았던 성격으로 되돌려놓기 위해서 핵심기억들을 찾으러 떠납니다. 그리고 기쁨이는 혼자 가겠다고 하지만 슬픔이는 꼭 따라가겠다고 하며 둘은 같이 핵심기억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2. 영화 구성요소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의 머릿 속의 감정과 우리 사회와 비슷한 형상을 보이는 현실화된 뇌의 모습을 구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우 자세하게 그려내었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시각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꿈, 무의식, 기억, 어릴 적 상상의 친구와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하나의 독자적이고 구체적인 영역으로서 매우 다채롭게 표현했고, 감정들이 이 영역을 거치면서 겪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마치 탐험과도 같은 서사를 띄고 있어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버릴 장면이 없는 깔끔한 전개가 돋보입니다.

 

주제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우리 안에 있는 상처나 힘듦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통해 흘러보내면서 우리가 또 해야 실천해야 할 에너지를 얻고 더 나은 '나'로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주인공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내었습니다.

 

즉 우리가 가지는 모든 감정은 위 아래를 따질 수 없는 인간의 성격과 관계를 정의내리게 해주는 저마다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에 따라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아직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가질 법한 상당한 어려움과 그에 동반되는 머릿 속 감정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효과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인공 라일리가 슬픔이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께 자신의 힘든 점을 고백하면서 그들의 응원을 받고 자신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의미를 말하는데도 성공하였습니다.

 

다소 평이하다는 평가를 받은 픽사의 어려움을 멈추고 다시금 일상의 가치들을 깨닫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서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관한 이야기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소재는 다양한 소재들을 비롯하여 1900년대 부터 대중매체에서 자주 사용되어 왔던 소재였습니다. 다만 상영시간이 긴 영화에선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소재입니다. 그러다보니 첫 영상이 공개되었던 당시 픽사의 소재가 떨어져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소재가 아니더라도 이야기 전개만 잘하면 충분히 잘 만들 수 있고, 픽사는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루었습니다. 거기다 가족 관계와 어린 소녀의 감성을 다루는 영화이기 때문에 다른 영화와는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sns에 게재되어 인기를 얻은 타사 작품 역시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일부에선 인사이드 아웃이 이 작품을 표절한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타사 작품은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자의 머릿속에 사는 이성과 본성이 서로 경쟁한다는 내용이고, 인사이드 아웃은 한 소녀의 머릿속에 사는 다섯 가지 감정이 소녀의 성장기에 따라 변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다릅니다. 타사의 제작자들 또한 페이스북에 자신들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존재를 몰랐고, 픽사 역시 본인들의 작품을 몰랐을거라며 픽사 같은 거대한 영화 제작사가 작품 개발하기까지는 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들의 작품을 표절 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른 리뷰에서는 이 영화가 오스모시스 존스같은 작품에서 많은 부분을 따온 것 같다 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특히 머리 속 세계의 묘사는 인사이드 아웃이 단순히 디자인만 조금 다듬고 그대로 가져온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서도 몸의 주인의 과거의 기억을 영상처럼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만 그렇다고 표절했다고 단정지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스모시스 존스는 백혈구와 약물이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잡는다는 아주 일반적인 작품이라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내용적으로는 구별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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